KBS 9시 뉴스 이소정 앵커 돌연 교체? KBS사장 박민 임명? (이소정 앵커 프로필)
23.11.12일 윤석열 대통령이 KBS 사장으로 ‘박민’을 정식 임명했습니다.
박민은 취임 전부터 갑작스러운 인사 개편을 시작했습니다.
KBS간판 뉴스인 9시 뉴스의 이소정 앵커를 박장범 기자로 돌연 교체했습니다.
KBS측은 13일 일요일 저녁 이소정 앵커에게 하차 통보를 했고, 갑작스러운 교체로 이소정 앵커는 짧은 인사말도 남기지 못 한체 9시 뉴스를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취임 하루만에 시사프로였던 ‘더 라이브’가 갑자기 편성에서 빠지고, KBS 제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또한 갑작스럽게 하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가지로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MBC 뉴스 기사 전문 발췌]
▶ 앵커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 임명한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KBS가 신뢰를 잃고 위기를 자초했다”면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개편을 예고했는데요.
출근 첫 날부터 주요 간부들을 교체하고,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들도 전면 교체했습니다.
KBS 내부에서는 공영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라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KBS <뉴스9>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9시 뉴스를 진행할 박장범입니다.”
KBS의 간판 뉴스인 9시 뉴스의 앵커가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앵커 교체 발표는 사전 예고 없이 방송에 임박해 나왔습니다.
3년 넘게 방송해온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대체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특집 1라디오 저녁>을 진행하게 된 김용준 기자입니다” 진행자가 돌연 하차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프로그램 PD는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의 임명을 재가한 지 3시간쯤 뒤, 아직 발령도 나지 않은 라디오 센터장 내정자가 전화를 걸어 진행자 교체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PD들은 제작 자율성을 침해한 ‘황당한 통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KBS의 주요 보직 33명의 인사도 결정됐습니다.
박민 신임 사장이 첫 출근하기 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먼저 한 셈입니다.
취임식 연단에 오른 박 사장은 그동안 국민의 신뢰를 잃은 KBS가 위기에서 벗어날 길은 ‘뼈를 깎는 개혁’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KBS 사장]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재창조 수준의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됩니다.”
언론노조는 정권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대거 등용됐다며, 이는 “공영방송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성원/언론노조 KBS본부장]
“정권의 낙하산이 편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길들여질 수 있는 자들만 직원으로 갈라치기하는 그 시작입니다.”
박민 신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임기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기간인 내년 12월 9일까지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박민의 철퇴를 앞으로 공영방송 KBS가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소정 아나운서 프로필
이소정 앵커는 1976년생으로,
2003년 KBS 29기 공채 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여자 기자가 최초로 앵커가 된 케이스인데
KBS 보도본부 2TV 뉴스제작팀 기자,

KBS 보도본부 사회팀, 국제팀, 문화복지팀 기자로 지냈고
지난 2006년에는 멕시코 반군’사파티스타’를 전세계 언론 중 현지에서 가장 먼저 단독 취재해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8년 19년도 뉴스 앵커 오디션을 보며 앵커군에 합류했습니다.
특보 혹은 임시 진행 위주로 경험을 쌓은 뒤,
19년 11월 19일 저녁, KBS 뉴스9 평일 메인 앵커로 발탁되게됩니다.
- 출생 : 1976년 5월 28일 (서울 출생)
- 학력
– 서울 잠원초
– 신반포중
– 한영외국어고등학교(스페인어과)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스페인어/학사)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국제학/석사) - 소속 : KBS 보도국
- 경력
– 2003년 KBS 29기 공채 기자
– 2004년 KBS 보도본부 문화복지팀 기자
– KBS 보도본부 국제팀 기자
– KBS 보도본부 사회팀 기자
– KBS 보도본부 경제팀 기자(2009년)
– KBS 보도본부 2TV 뉴스제작팀 기자
– KBS 앵커 : 여자 기자 최초 앵커가 된 케이스
<2019년 11월 25 ~ 2023년 11월 10일>
앵커 끝인사 기회도 안 주고..”이런 황당한 교체가” 발칵 [뉴스.zip/MBC뉴스]